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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. 전남지원단입니다.

2023년 지역특화사업 연계 지역사회서비스 신규사업 발굴을 위한 프로그램 시범운영 그 둘째 날입니다.

이날은 교류치유형+운동치유형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마을산책과 전통쪽염색, 쪽족욕순으로 하루 일정이 편성되었답니다.

먼저 쪽염색 의상으로 환복을 하고 일정을 소개받았어요.

그리고는 마음열기.... 

나는 누구인가?

나는 오늘 여기서 무엇을 버리고 갈 것 인가?

나는 오늘 여기서 무엇을 채워 갈 것인가?

나주 명하쪽빛마을을 산책하며 마을 둘러보기를 했어요. 오늘 사용할 쪽 밭도 방문하여 염색 전의 쪽을 살펴 보았답니다.

이곳은 ‘문안댁네’라는 곳으로 옛날 소를 위탁하여 키워주고 키운 소가 송아지를 낳으면 그 송아지를 소를 키워준 값으로 받았다고 해요. 옛날 소 한 마리 가격이 정말 비쌌는데 믿고 맏긴 것으로 보아 그 분의 신용도가 얼마나 좋은지 알 수 있지 않겠냐는 센터장님의 말씀에 모두들 웃음이 나는 시간이었어요.

쪽 염색을 하기 전 전통 쪽 염색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어요.

쪽염색 과정은 쪽베기-쪽담기-쪽담고 물붓기-쪽건지기-당그래질-쪽앙금받기-쪽물 앉히기-염색하기-산화하기-건조하기-쪽염색천 다듬이질 총 11가지로 과정들을 거쳐야 한다고 하네요. 

염색하기 전 무늬를 내기 위해 흰 천을 접어 비닐을 씌워 묶는 과정이에요. 잘 묶어야 염색약이 들어가지 않아 부분별로 염색이 잘 된다고 해요. 

윤대중 선생님의 시범을 보고 참여자들이 따라해 보았답니다. 

염색을 마친 천을 미지근한 물로 행궈줘요. 행궜다 말렸다를 10번은 해야 쪽 물이 빠지지 않아 사용할 수 있어요. 그전에는 계속 쪽 물이 빠질 수 있으니 꼭 가정에서도 물 빼는 과정을 해주셔야해요. 물을 짤 때는 너무 꽉 비틀어 짜면 겹쳐지는 부분에 염색이 빠지거나 찐 하게 될 수 있으니 두 손으로 꾹 눌러 물기를 빼주는게 좋다는 이야기도 해주셨어요

빨랫줄에 널 때는 두 명이 힘을 합쳐 빨랫줄에 끌리지 않도록 주의해서 한번에 널어야 염색이 예쁘게 스며든다고 해요

오늘 하루를 마무리하는 쪽족욕. 오늘도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.

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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